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재난사례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대두시키자, 이를 막기 위한 중요 전략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세부 전략과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있다.하지만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기후 선도국들과 비교해 크게 뒤처져 있는 실정이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을 만나 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상적인 해법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봤다.▲한국의 2050 탄소중립 실현 가능성은.“어떻게 빠르게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이미 탄소중립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더 발전할 수도 있고, 실현하지 않으면 각국의 탄소 관련 무역장벽으로 인한 위기감이 실현 가능성을 앞당길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의 조건만 볼 것이 아니라 전 세계 150개 국가가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는 점과 이 판을 유럽과 미국 심지어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 전 세계 매출액 상위 2000여개 기업 중 1000개 정도의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
정부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재단으로 나눠 진행해오던 에너지 복지 사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재단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기조에 따라 이름과 업무가 바뀌었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도 이전 이름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통폐합의 움직임이 확산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에너지 복지 제도 개편방안’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다양한 형태 및 추진체계로 운영 중인 에너지 복지 제도를 개편해 효율화는 물론 수혜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에너지 복지 사업은 현재 에너지공단과 에너지재단 등 두 개의 전담 기관에서 수행되고 있다. 해당 기관들은 현행법에 따라 각각 에너지 복지 사업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사업을 위탁 중이다.에너지재단은 취약계층 노후주택에 고효율 보일러·에어컨 보급·교체, 고효율 조명기기(LED) 설치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너지공단은 취약계층을 위해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등 구입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
최근 한국의 전력 상황은 수급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최종 판매자인 한전의 적자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동전쟁의 발발로 인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한전의 적자를 장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점차적 상승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2021년에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로 인해 전력요금도 구입원가의 변동분을 반영할 근거는 있다. 원래부터 총괄원가제가 전기요금의 결정원리이지만 이를 보다 구체화해 제도화한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도 조정은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조정 폭 역시 연간 ±5원/㎾h이라는 제한이 있다. 연료비의 급격한 변동이 최종 판매가격에 바로 반영돼 최종 판매가격의 급변이 초래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이월 반영’ 제도를 갖고 있어 정치적 고려의 여지가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문제는 전기요금은 이러한 단기적 쟁점을 훨씬 뛰어넘는 이슈라는 것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해야 하며, 또한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도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그널로서 전기요금이 필요하다.원가를 반영한다는 원칙적 차원을 넘어서서 전기요금 정책의 기본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올바른 요금제도는 무엇일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난방비 대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및 시설 등에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다.에너지바우처와 가스·열요금 할인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등유바우처·연탄쿠폰은 각각 지원금액을 인상했다. 또 이번 동절기부터는 기존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에 어린이집을 포함해 요금감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10월부터 4월까지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에너지 바우처 금액을 세대당 평균 30만400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동절기에 지원한 수준과 같은 규모다.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가스·열요금 경감 수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9만2000원을 적용한다. 12월부터 3월까지 적용하며,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 공급권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집단에너지 상생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에 최대 59만2000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우처를 받는 가구의 경우 59만2000원에서 바우처 발급액을 제
에너지 효율혁신 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석하는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정부는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전국민 하루 전기 1kWh 감축 등 에너지 효율혁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이같은 절약 방식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중앙에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해 추진해 나가고 있으나, 결국 현장에 확산되고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적극적인 참
가스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난방을 대량 사용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당과 소상공인들은 난방비 대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공동위원장 민병덕, 이동주 의원, 이하 위원회)와 소상공인단체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가스비 지원, 고금리 부담완화 대책, 30조원 민생추경 실시 등 '소상공인 민생대책 5대 요구안'을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에 이행을 촉구했다.위원회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 문제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낯은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난방비 폭탄에 민심이 들끓자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계획을 황급히 내놓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은 전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1811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난방비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난방비 인상에 따른 부담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난방비 변동폭은 10~30% 증가가 40.2%로 가장 많았고, 30~50% 증가도 31.3%로 조사됐다. 또한 고정비를 제외한 운영비용 중 난방비 비중이 10~30%가 46.7%로 가장 많았고, 30~50%도 26.2%로 조사
최근 난방비 대란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난방을 위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도매 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는 9조 원 규모의 받지 못한 요금(미수금)이 쌓여 있으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규모는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가스공사의 미수금과 한전의 적자를 줄이기 위하여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우리는 왜 이러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 것일까?에너지 삼중고(三重苦, trilemma)라는 표현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이중고(dilemma)란 표현에 하나를 더해, 에너지에는 세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표현이다. 에너지 삼중고는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2010년에 지수를 개발하여 전 세계 주요국을 비교한 수치를 발표하면서 유명해졌다. WEC의 에너지 삼중고 지수는 에너지 안보(security), 에너지 형평성(equity) 그리고 환경 지속성(sustainability)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세 가지 구분 방식은 지금 한국의 상황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에너지 안보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는데, 일반적으로
2008년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금으로 총 1000억원의 공동모금을 냈던 정유업계가 이번에는 횡재세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망설이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로 협회 차원에서 기금을 조성하는 관례가 깨진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취재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난방비 지원을 검토 중으로 확인됐다.현재 정유 4사 중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난방비 지원금을 낸 곳은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100억원을 기탁해 정부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에쓰오일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조손가정과 독거노인ᆞ장애인ᆞ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로 지원될 예정이다.에쓰오일 측은 현대오일뱅크 지원금보다 훨씬 적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난방비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의 지원금 규모는 현대오일
올 겨울 ‘난방비 폭탄’ 상황과 관련해 중산층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방안을 두고 놓고 정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체 국민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상층의 난방 지원을 위해서는 천문학적 비용이 예상돼 재원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통령과 국회가 취약계층 지원을 넘어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6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중산층 난방비 지원 여부와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국민의 난방비 부담이 심화한 이후 정부는 지난달 26일 가장 먼저 160만 가스요금 할인 가구와 117만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가구에 대한 지원을 기존의 2배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일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59만2000원씩을 지원하는 대책을 추가로 내놓았다.다만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이후 중산층 지원방안 논의는 정치권까지 확대된 분위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
윤관석 위원장(인천남동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절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세부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당부했다.윤관석 위원장은 “산업위는 지난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예산을 1065억원 증액했으나 본회의에서 최종 85억원만이 증액된 1909억원으로 예산이 확정돼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이어 윤 위원장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과 국민 부담 완
2020년 12월부터 산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고양병)은 활발한 입법활동과 날카롭고 전문적인 정책 질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파고들었고,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주 기름보일러 가스사고의 집요한 추적을 통해 이 사고는 전형적인 칸막이 행정이 낳은 안타까운 사고였다는 것도 새롭게 밝혀냈다.홍 의원은 송배전망 확보 없이 원전 비중을 늘린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해 평균 이하 점수를 줬다. 올해 중점 분야로는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개선과 에너지효율의무화제도(EERS;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 1년간 산자위원으로 활동한 소감과 어떤 성과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1년 동안 산자위에서 여러 이슈가 있었다. 통상쪽으로는 미국 정부의 IRA가 가장 큰 현안이었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가격 상승으로 인한 현행 SMP 시스템의 문제와 한전의 적자가 가장 큰 문제였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의 3고로 사업을 영위하기 무척 힘들어 정부의 지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한국열병합발전협회는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집단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집단에너지업계 대표 등 100여명,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해 집단에너지 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정부도 집단에너지업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올해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먼저 사용자시설 안전관리 제도 도입 및 집단에너지 통합지원센터 구축 기반 마련 등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구역전기 사업의 용량 규제완화 및 연료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이 밖에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편익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집단에너지업계는 노후 열수송관 개체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 국가에너지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에너지 효율 혁신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에너지 바우처 활용 등을 통해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천영길 실장은 집단에너지업계에 열수송관의 안전한 관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동절기 한파와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를 7000원 추가 인상(14만5000원→15만2000원)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 인상은 지나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한 두 차례의 인상에 이어 세 번째 추가 인상으로, 동·하절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는 당초 12만7000원만원(하9000원+동11만8000원)에서 19만2000원(하4만원+동15만2000원)으로 51%(6만5000원) 인상한 것이다.아울러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신청기한을 당초 2022년 12월 30일에서 2023년 2월 28일까지 2개월 연장하고, 지자체 및 복지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지원대상 가구에 대해 지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 가구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포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에너지바우처 콜센터 및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 구축 차원에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원전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고 공급망 대응을 위해 해외자원개발 투자 및 비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고 언급하며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의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국내외 경제상황을 진단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우리 정부가
남부발전이 영월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에 나섰다.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에 따르면 영월빛드림본부는 12일 영월군청에서 영월군,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2년 선택적 에너지복지 바우처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 후원금 전달은 영월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의 노후주택 개보수를 지원해 냉·난방 비용 절감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노후주택 개선 등 에너지 복지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
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해 단전(전류제한)을 경험한 가구 중 '에너지 바우처'를 이용한 가구는 5년 평균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32만1600가구가 전기요금 체납으로 인해 단전(전류제한)을 경험했으며 이 중 3만4963가구만이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단전(전류제한) 가구 중 에너지바우처 이용 가구 비율은 2018년 6.8%에서 2019년 14.1%까지 증가했으나 2020년 12.7%, 2021년 11.9%로 다시 감소해 적극적인 에너지복지 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바우처사업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취약계층에 전기·가스·지역난방 등에 필요한 에너지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김경만 의원은 "정부는 2014년 송파 세모녀 사망 사건 이후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단전·단수‧ 등 위기정보를 입수하고 있지만, 정작 단전 가구들 파악만 하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안내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글로벌 에너지 자원시장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가스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달 말 유럽 LNG 현물가격이 MMBtu당 100달러로 치솟는 등 위급한 상황이며, 석유시장은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지난 6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는 등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다. 광물시장은 배터리 등 첨단산업 핵심광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강대국 패권싸움과 자원민족주의가 겹치면서 자원 확보력이 곧 산업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주목해야 할 점은 이 같은 중차대한 사건들이 모두 올해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세계 시장이 매우 긴박하고 변화무쌍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최근 가장 바쁜 곳이 있다. 바로 석유, 가스, 광물, 자원안보 정책을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이다. 지난해 3월부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유법민 국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 국장으로부터 글로벌 에너지 자원시장 위기에 대한 우리의 준비 상황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유 국장은 글로벌 가스수급 위기가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장기계
정유업계 영업이익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정유업계는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에서는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에너지 기업에 대해 횡재세(windfall tax)를 거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높은 수익이 기업의 경영에 기인했다기보다는 전쟁이라는 매우 특수하고 불가피한 원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4일 정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국내 정제마진은 전주보다 배럴당 0.08달러 오른 13.95달러를 기록했다.국내 업계의 손익분기점 정제마진이 3~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올해 정제마진은 1월 1째주 5.9달러 양호한 수준으로 시작해 현재 13달러대까지 계속 오름세이다.정제마진은 정유사 영업이익의 바로미터이다. 정제마진이 낮으면 아무리 많이 팔아도 이익이 남지 않고, 정제마진이 높으면 적게 팔아도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업계는 정제마진이 높으면서도 판매량도 많은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3791.6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올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전기요금 결정을 두고 정부의 지나친 개입을 회피하기 위해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지난해 4분기 대비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총 7.7원/kWh가 올랐어야 했지만 실제 전기요금은 ±0원으로 결정됐다.업계는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연료비 연동제 원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도입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된 제도가 벌써부터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얘기다.정부는 지난해 말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을 도입한 뒤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3원/kWh의 전기요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달성은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패러다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기관을 꼽으라면 ‘이곳’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국내 에너지 정책 시행의 리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사진, 이하 에너지공단)이 그 주인공이다.에너지공단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달성하며 4년 연속 A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이 같은 성과는 ▲한국형